카카오택시 시외할증요금 없이 옵션 변경 방법

서울에서 수원 쪽으로 자주 이동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수원 방향 1호선 지하철은 다른 노선에 비하면 유독 막차가 일찍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 회사가 구로에 있기 때문에 항상 1호선을 타고 다니는데요. 야근을 하거나 회식을 하면서 지하철을 못 타면 현실적으로 빙빙 돌아 1시간 30분은 걸리는 버스를 타거나 20~30분이면 도착을 하는 택시를 타야 하는데요.

택시를 종종 이용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구로에서 안양을 간다고 가정했을 때 서울 택시를 타면 시외할증요금이 청구되고 안양택시를 타게 되면 시외요금할증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카카오택시를 이용하면 택시를 잡기도 쉽고 시외할증요금 없이 택시를 조금이나마 아낄 수 있습니다. 

어제도 일이 있어 카카오택시를 잡아 집으로 가는 길에 택시기사분이 저한테 어떻게 서울 왔다가 안양으로 돌아가는 택시를 카카오택시로 불렀냐고 물어보시더군요. 그래서 카카오택시에서 설정하는 방법을 말씀드리니 대부분 그런 걸 모르는것 같다고 하셔서 이번에 그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어제도 어쩔 수 없이 택시를 이용했네요>

1. 일단 카카오택시를 실행시키고 목적지를 설정하는 단계는 동일합니다.

보통은 이 상태에서 그냥 호출하기를 누리는 경우가 많은데요. 시내라면 괜찮지만 시외요금이 발생하는 지역으로 이동하시는 경우에는 옵션을 간단하게 변경하면 됩니다. 

2. 원하는 옵션을 설정합니다. 하단에 택시 종류와 카드 사용 여부가 있는 곳을 보면 '변경'이라는 버튼이 있습니다.

버튼을 누르고 하단에 이동하고자 하는 지역의 택시만 요청 옵션을 체크하면 됩니다. 

3. 변경된 설정을 확인하고 호출합니다.

이렇게 택시가 지역 택시로 변경된 것을 확인하고 호출을 하게 되면 그 지역에서 지금 택시를 탑승할 지역으로 이동해고 다시 돌아가거나 지역 손님을 기다라고 있는 택시로 연결됩니다. 가끔은 주변에 택시가 없어서 그냥 서울 택시를 타는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이렇게 지역 택시를 이용하면 시외할증요금 없이 택시 이용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택시 입장에서도 타른 지역으로 이동한 경우 손님을 태우지 못하고 다시 빈 차로 해당 지역으로 돌아가야 하는 점을 감안하면 이렇게 카카오택시를 이용하실 때 설정을 변경하는게 서로 상부상조 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지역으로 복귀하시는 분들은 운전을 서두르지 않고 조심스럽게 하셔서 더욱 좋습니다!